[논평] 진주시의회 해외연수 취소를 환영하며

 

[논평] 진주시의회 해외연수 취소를 환영하며 

임기향 진주시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9월 2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시의원을 뜻을 모아 공무국외연수비 1여억 원의 예산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제라도 해외연수를 취소해서 다행이긴 하지만 판단의 시점이 늦은 부분은 아쉬움이 있다. 진주시의회가 올해 7월 해외연수 추진을 위해 해외 여러 곳을 검토하며 장소 선정을 추진 중이라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임기 시작한 달부터 두달에 한번 꼴로 연수를 가는 등 잦은 연수로 시민들과 언론의 질타를 받았었다. 

지난해에도 경기침체, 고유가, 고물가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연수를 취소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진주시의회의 이번 해외연수 취소라는 결정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진주시의회가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고통을 공감하고 소통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2023년 10월 4일 

진주시민공익감시단 (대표 김용국)